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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댑싸리 나들이

 

집에서 가까운 서울 핑크뮬리의 볼거리를 찾아 올림픽 공원에 다녀왔어요.

혹시나 시즌이 끝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주차, 위치, 개화상황 등을 알려드립니다.

도착하면 편의점에서 라면을 먼저 먹으려고 와.. 이번 주말은 정말 추워요.

금방 식어버리는 라면...

참고로 라면 매장은 핸드볼 경기장 2-4출구 앞에 있습니다.

원래 천천히 한 바퀴 산책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핑크 뮬리만 급하게 돌고 가기로 했어요

차에 담요나 머플러가 없었다면 어쩔 뻔 했어😬😬

추운데도 조금씩 단풍이 드는 가을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가을이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으련만 단풍은 빨리 보고싶은 이 기분ㅋㅋ

📍올림픽공원의 핑크뮬리 장소는 여기!

지하철역은 9호선 한성백제역 2번 출구~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에서 가까워

주차장은 우리금융 아트홀이나 역도경기장을 이용하면 편리했어요.

네이버 지도에 올림픽공원 야생화단지를 검색하시면 맞은편에 바로 있습니다.

흰동가리나무도 많이 심었는데 10월 16일에는 90% 정도 물이 듭니다.

핑크핑크한 색감이 너무 예뻐요 :)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흐리고 추운 날인데도 벚꽃놀이 오신 분들이 정말 많네요.

이제 끝이라 색깔이 살짝 빠져서 연분홍색을 하고 있어요.

사진에는 나름대로 예쁘게 나오지만 선명한 분홍색을 기대하고 오면 조금 실망할 수 있다는 것.

그래도 왔으니까 열심히 사진을 찍어봤어요.

이 사진이 실제 색감과 가장 비슷한 것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물 빠진듯한 빈티지한 핑크색이 나름 매력적이라고♡

올림픽공원 핑크뮬리는 군락이 워낙 커서 서울의 핑크뮬리 명소 중 가장 좋았어요.

내년은 예쁜 시기에 맞춰 가야해요.

이제 막바지이긴 하지만 '모코모코'의 매력은 여전해요.

햇살이 좋은 날이면 더 예뻤을 것 같아서 아쉬워요.

주위에는 억새도 조금씩 심어지고 있어서 가을인 것 같네요.:)

스냅 사진 찍는 분들도 많거든요~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서 보라색, 분홍색, 빨강색까지 다양하게 보이는 게 정말 신기해요

올해도 열심히 봤지만 앞으로는 내년을 기약할께요

선을 넘어 사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밝혀진 뮬리를 보면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어요.

얼마나 들어가면 나무를 저렇게 X자로 세우고 그랬는지

매번 꽃구경을 가면 이런것들을 보고 기분이 나빠져서 최대한 못본척 하고 다니려고 해도 정말 화가난다는ㅠㅠ

이렇게 해서 올해 마지막 핑크 뮤리를 올림픽 공원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뮬리 시즌은 거의 막바지여서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최대한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

둥글게 생긴 것 없이 자연스레 자란 대나무 덤불

조금씩 물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도 남아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는 더 예뻐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조금만 더 오래 참아줘~~!

형형색색의 여송연 색깔이 한껏 가을이네요.흐린 날씨에도 선명한 색감이 예뻤습니다.

최대한 사람 안 보이게 찍기도 했지만 실제 체감은 이 정도 느낌이라서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조금이라도 한산할 때 가고 싶다면 역시 아침 일찍 가는게 맞죠.

모두와 함께하는 댑싸리 인증샷도 1장 :)

이날 롱패딩을 입으신 분들도 보셨지만 내일은 기온이 더 내려간다고 하니까 이번 공연에 오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입으세요!

하늘하늘 핑크뮬리와 대나무잎까지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던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나들이

추운 날씨에 생각보다 빨리 끝나버렸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이번 주말 가까운 서울의 볼거리를 찾고 계신 분들은 편하게 들러보세요.~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