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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슈퍼밴드2] 본선3R '순위 쟁탈전' A조 결과:

 

그룹 순위 쟁탈전

A조 6팀, B조 5팀은 각 조 내에서 모든 팀과 경쟁합니다.각 조별 1위 팀만 전원 생존자는 탈락 대상이 됩니다.

이번 주에는 A조 6팀의 대결이 방송되었습니다.결과(순위)부터 먼저 말하겠습니다.1위는 '윌리 K팀', 2위 '정석훈팀', 3위 '황린팀', 4위 '린지팀', 6위 '황현조팀', 그동안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항상 승자였던 팀이 오히려 하위권에 처져 있습니다.그렇죠. 그만큼 치열했다는 뜻이죠.다시 말해 6위인 황현조 팀도 서툴러 꼴찌는 아니었다.

근데 세상은 1등만 좋아하는 드렁큰 세상이니까~ 저도 순위순으로 1등 팀 무대부터 소개할게요

① 윌리 K팀 (윌리 K, 빈센트, 대니 리, 오은철) Oops! I Did It Again (원곡 : 브리트니 스피어스)

기타리스트로 높은 평가를 받은 '윌리 K'가 프론트맨으로 선정됐습니다김예지가 베이스사이언을 데려가는 바람에 크랙샷이 깨지자 윌리K는 이 기회에 보여준 크랙샷 무대와 차별화된 무대를 꾸미기 위해 결심하고 클래식 건반 오은철을 전격 캐스팅하자 나머지 멤버는 크랙샷 빈센트와 대니 리.

베이스 기타 대신 건반이 들어온 것입니다만, 크루엘라, 말레피센트 등 흑화되고 있는 디즈니의 흑마술 실사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비주얼과 퍼포먼스로 라이브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6분을 순살해버린 무대였습니다.

키보드의 오은철이 보여준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는데 심사위원 심사평가에서는 다른 멤버들의 칭찬이 더 많아 아쉬웠어요.

 

② 정석훈 팀 (정석훈, 문수진, 이동헌, 유병욱) What A Man Gotta Do (원곡:조나스 브라더스)

프론트맨으로 뽑힌 정석훈은 팀원 영입 순서가 마지막이라 선택권이 없었어요. 문수진, 이동헌, 유병욱 팀이 된 멤버들이고요

근데 경연 순서는 하필 제일 처음.항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곤 했던 슈퍼밴드 경연!이번에도 역시 불운을 이겨낸 노력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악조건에서 이 팀이 2위를 한 성공 비결은 편곡 전략이었습니다.조나스 브라더스의 원곡과는 달리 컨트리풍으로 편곡 방향을 잡아 거기에 충실하게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③ 황린팀(황린,더비,정성배,황인규)팀 협업 자작곡 Mine

황린 팀은 저번 무대를 꺾고 빈센트 팀을 이겼습니다.트렌디한 연주 무대를 보여줬지만 그 멤버에 다비를 추가로 영입함으로써 트렌디하게 트렌디함을 더했습니다.

자작곡이 필승 전략이었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기대했던 만큼의 대히트는 없었어요.그래서 다음에 계속해서 호평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④ 박다울 팀 (박다울 김한겸 양장세민 유빈) 박다울 자 작곡:새벽에

저는 거문고를 멜로디 악기라고 생각했는데 슈퍼밴드2를 보면서 "거문고가 왜 이렇게 매번 리듬 악기 역할을 하지?"라는 인상에 실은 매번 놀랍니다.

무대 연출에 관한 박다울의 센스와 독창성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공연을 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박다울은 갖고 싶은 남자 김한겸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지금까지 중 가장 낮았다고 생각합니다.최종 순위가 공개돼 공동 4위라는 사실에 시청한 저도 놀랐어요.

⑤ 린지팀 (린지, 전나영, 초프라카야, 문성혁) 유고걸 (원곡: 이효리

예전에 무대를 깼던 린지 팀 멤버 중 은아경이 빠지고 드럼 초프라카야와 베이스의 문성혁을 영입해 가장 밴드답게 팀을 만들었어요.

재밌게 노는 무대를 꾸몄는데 뭔가 아쉽다 느낀 건 나만 느끼는 게 아닌 것 같아.전략이 부족했다는 심사평가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A조의 여섯 팀 중에서 린지 팀이 가장 약했다고 생각했어요.밑에 황현조 팀이 6등인데 6등 인정 안 돼요

⑥ 황현조 팀(황현조, 바로, 양소진, 은아경) 프리스타일 Y

이 무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요.저는 몽환적인 무대 연출이 정말 좋았어요원곡 가사 내용에서 영감을 얻어서 '인터스텔라'와 연결시킨 아이디어도 좋았고 저는 지적인 발상이 눈에 띌 때 꽂히는 것 같아요.

아니면 싸이월드에 대한 감정을 잘 몰라 원곡에 대한 기대나 선입견, 추억이 없어서(2000년대 초 저는 남매 육아 때문에 싸이월드 계정은 갖고 있었지만 실제로 미니홈피 운영은 거의 하지 않았어요) 이 무대 자체가 신선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어요.

A조 최하위라는 순위에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적어도 3등 정도는 넣어주고 싶어요.

 

 

 

 

저는 이번 슈퍼밴드 시즌2를 매번 보면서 가장 기대하고 보는 게 유희열의 심사평가예요.

그동안 케이팝 스타나 싱어 연예인에서도 유희열이 심사하는 모습을 봤지만 서울대 작곡가 출신다운 지적인 면모를 이번 슈퍼밴드2 심사에서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분명 사전 리허설을 받지 않고 무대를 보고 즉석에서 심사평가를 할 텐데 편곡 전략을 바로 분석해 들려주는 것이 분석의 기쁨이라는 별명을 만들고 싶을 정도입니다.

윤종신의 직관적인 심사평가도 좋아하지만 올 시즌 슈퍼밴드 최고의 심사위원은 유희열이죠.윤 씨는 예전부터 별로였고 (패션 센스만 마음에 들었다) 이상순, 시엘이도 기대에 못 미쳤어요.

다음 'B조' 대결 상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탁팀 vs 김예지팀 vs 김준서팀 vs 녹두팀 vs 제이유나팀

과연 B조의 조별 순위 쟁탈전의 결과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